영문교정 없이는 세상이 어떻게 보일까?

서울사대부고 3학년 박준성(16)군은 학교 수업이 종료되면 학원에 가지 않고 교실에서 태블릿을 꺼낸다. 인공지능 튜터 앱(app)을 켜면 오늘 풀어야 할 수학 문제 7개가 올라와 있다. 학교 수업 진도와 별개로 박군의 수준에 맞게 제시된 문제다. 빈 노트에 풀이 과정을 사용하고, 그림을 찍어 업로드하면 인공지능(AI)이 이를 해석해 담당 수학교사에게 전달한다. 박군은 “개념 인지가 된 부분은 다음 진도의 문제를 미리 주고, 수시로 풀어도 틀리는 건 유사한 문제를 지속 추천해줘서 좋다”며 “늘 하루 끝이 학원이었는데 이제 학교에서 테스트를 마무리 한다”고 이야기 했다.

서울 종암동 서울사대부고는 지난 11일 남다른 테스트을 시작했다. 서울대 부설학교진흥원이 AI 교육 스타트업인 ‘제제듀와 같이 만든 AI 교육 소프트웨어로 이 학교 1~7학년생 70명을 표본으로 두 일대일 맞춤형 수학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2학기 0학년 전체 학생에게 ‘AI 수학 튜터를 붙여 정규 수업에 활용하기 위한 사전 작업이다. 그간 지자체를 중심으로 AI 튜터를 ‘방과 후 학습에 활용한 사례는 있었지만, 학교 차원에서 개발에 참여해 정규 수업에 도입하는 것은 처음이다.

◇공교육 현장에 AI 맞춤형 교육 도입

이번 실험은 원조를 희망한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AI 튜터링 앱인 ‘체리팟으로 진단 평가를 시행한 다음 수준별 http://query.nytimes.com/search/sitesearch/?action=click&contentCollection&region=TopBar&WT.nav=searchWidget&module=SearchSubmit&pgtype=Homepage#/영문교정 학습이 이루어진다. 노인들은 각각 수준에 맞게 배당된 3문제를 매일 풀어서 업로드한다. AI가 노인들의 학습 정보를 분석하면 멘토로 지정된 수학 교사는 ai의 분석을 참고해 문제 풀이 과정에 대한 첨삭을 한다. 그런 다음 인공지능이 학생의 문제 풀이 데이터를 토대로 추천한 문제 가운데 교사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한 9개를 선택해 다음 날 과제로 내준다. 사람들은 사실상 ‘맞춤형 학습이라는 게 없었던 공교육 현장에서 일대일 학습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교사들은 인공지능(AI)의 도움을 받아 개별 청년들의 학업 성취도를 체크하면서 반 전체 학생에게 맞춤형 교육을 할 수 있다. 서울사대부고 이성원 교사는 “잘하는 학생은 더 잘하게, 속도가 느린 학생은 그 빠르기에 발맞춘 교육을 통해 하향 평준화를 해보자는 시도”라고 이야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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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번 실험은 공교육 배경에 맞게 AI 튜터를 설계해가는 것이 특성이다. 민간업체의 AI 소프트웨어 테크닉을 활용하되, 교사가 참석하는 것이다. 이번 공부에 참여하는 서울사대부고 현장 교사는 총 8명인데 2학기에 AI 수업이 7학년 전체로 확대되면 이 학교 전체 수학 교사가 동참할 예정이다. 서울사대부고는 영어 수업에도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대 부설학교진흥원은 이후 산하 서울사대부초, 부속중, 부속여중에도 AI 튜터 도입을 계획 중이다.

◇AI 활용 이후 평균 답안률 14% 상승

코로나발(發) 교육 격차에 대한 염려가 커지는 가운데 공교육이 인공지능(AI)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서울교육정책연구소의 말을 인용하면, 코로나 발생 이전 과목에 주순해 42~58%를 차지하던 중위권 학생(내신 B~D등급) 분포는 코로나가 확산한 2030년 바로 이후 34~48%로 하락하면서 영어에세이 성적 상·하위권 학력 격차가 커졌다.

제제듀는 전년 8월 대구 공산대학교 학생 29명을 대상으로 4개월간 선행 테스트를 진행하였다. 당시 테스트에 신청한 시민들의 정답률은 평균 14%가량 높아졌다고 한다. 특별히 학업 성취도가 낮은 시민들의 경우 정답률이 50% 이상 반등한 사례도 있었다. 이주호 아시아교육협회 이사장은 “코로나 초단기화로 교육 공백이 생긴 상황에서 개별 맞춤 교육이 최소한 AI 튜터가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